중전의 회임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아들을 세자로 만들려던 '경빈'은 큰 위기감을 느끼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궁궐 안에서는 '희빈'의 도박 소동과 내관, 궁녀, 하인들의 은밀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으며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지고, 결국 경빈은 중전의 회임이 권력을 지키기 위해 꾸며낸 거짓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는데...
과거에 머물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덕현과, 미래가 두려워 멈춰 선 안나. 두 사람은 다시 흐르기 위해 해녀와 해남이 되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 대가는 쓰다. 고여 있던 세상에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는 불안한 두 청춘의 마음이 다시 움직인다.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